계속되는 장마로 연일 물폭탄 입니다.

쉼없이 내리는 비에 멀쩡한게 이상할 정도입니다;;

그러던중 관리원룸 한곳에서

세입자분께 연락이 왔습니다.

집 천장..정확히 조명등에서 물이 뚝뚝..

밤중이라 직접 가보지는 못하고 일단 다음날 방문드리기로 하였습니다.

문제는 전기계통 쪽으로 물이 떨어지니 혹시 모를 합선등을 염두에 두어

방문전까지 조명등을 켜지말라고 말씀드리고 현장 방문 하였습니다.

아...이미 곰팡이까지 자리 잡은 모습 ㅠㅠ

날이 좀 진정되고 해가 어느정도 나와야

말리고 수리를 할텐데

진짜 이정도의 연속된 폭우에는 답이 없네요 ㅠㅠ

조명쪽 물 떨어짐에 임시방편으로 세입자분이 휴지로 막은 모습입니다;;

옥상 바로 밑의 세대라 옥상쪽 문제라 보는게 타당하기에

옥상으로 올라가 봤습니다.

흠....물바다..

배수가 안되고 있었습니다.

사진으로 보니 이러지;;

배수구멍 근처에는  물이 거의 발목까지 찰랑 찰랑;;

총 두군데의 배수구멍에

각종 이물질이 꽉 틀어 막혀 있었습니다.

담배꽁초, 비닐, 잡다한 쓰레기 ㅠㅠ

이러니 물이 고이고

아무리 방수 처리를 했더라도 

조금씩 조금씩 물이스미는건 어쩔수 없었나 봅니다;; 

저렇게 물이 고여져 있는 곳 바로 밑에

민원들어온 해당 세대가 있었던 것이구요.

얼릉 청범청범 해가며 이물질을 제거하니 고여 있던 물이 시원하게~

내려 갔더랬습니다.

해당 건물은 일주일에 한번 고정적으로 청소업체에서

방문하여 건물주변의 환경정리, 재활용품 정리, 음식물통 세척, 건물의 계단청소, 옥상청소.....옥상청소...?

아...옥상청소!!!!

아직 구체적으로 업체에 물어보진 않았는데

음....포스팅 마무리하고 한번 알아봐야겠습니다.

제일 가능성이 큰건 보통 청소업체에서 이맘때쯤

휴가로 인하여 한주정도는 건너뛰는 경우가 있는데 그랬을 가능성이 제일 크긴 하네요.

아무튼 세입자분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과

즉각적인 대처를 약속 드렸기에 세입자분도 웃으며 그럴수도 있다며 마무리 되었습니다.